작성자 공도공종회
작성일 2007-01-08 (월)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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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되살아난 유교바람
[베이징에서] 되살아난 유교 바람

 

 "첫째는 부모께 효도하고 형제의 우애를 다지는 것이요,그 다음은 스스로 삼가고 남에게 신의(信義)를 지키는 것이다(首孝悌, 次謹信)."

지난 25일 베이징(北京)시 안정문(安定門)에 자리잡고 있는 국자감(國子監)거리.

이 곳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7~8세짜리 '꼬마 유생' 40여명이 유교 책자인 '삼자경(三字經)'을 낭랑한 목소리로 읽고 있었다.

"부모님이 부르시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

선생님이 묻자 빨강과 파랑 색의 중국 전통 복장을 차려 입은 꼬마 유생들은 "얼른 앞으로 나아가 '예'라고 대답해요"라고 일제히 외친다.

지난달 26일 중국 공자(孔子)학회가 문을 연 '유교 예절교실'의 수업 장면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두 시간씩 여는 이 예절교실에는 현재 40여명의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다.

중국 공자학회의 류쩡주(劉增祝.52)이사는 "이렇게 호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며 베이징 내 유학 열풍에 스스로도 놀랐다는 표정이다.

꼬마 유생들이 배우는 교재는 삼자경을 비롯해 '제자규(弟子規)''천자문(千字文)' 등 기본 유교 서적 및 고전들.'훈장' 다섯명은 모두 현직 교사들이다.

학부모 주위신(祝玉新.여.34)은 "아이가 이곳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태도가 눈에 띄게 공손해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자감 거리에는 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예절학교 주변 분위기도 매우 엄숙하다. 한때 중국에서 모진 비판을 받았던 공자는 이제 완전히 '복권'된 상태다.

劉이사는 "문혁(文革) 당시 공자 비판에 나선 게 오히려 공자를 연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한 뒤 "요즘도 교사들끼리 정기적으로 모여 공자 사상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시(山西)성에서 유교 예절교실을 취재하러 온 한 중국인 기자는 "유교는 중국 문화의 기층(基層) 같은 존재"라고 전제한 뒤 "경제가 발전할수록 전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이같은 유교 연구 모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광종 특파원 중앙일보   200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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